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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PO 정보

[IPO 정보] 상장 문턱 낮춘 핀테크, IPO시장 세대교체 이끈다

by 창업스타트업도우미 2020. 1. 8.

[IPO 정보] 상장 문턱 낮춘 핀테크, IPO시장 세대교체 이끈다

 

금융당국 핀테크업체 규제 완화 속 IPO 활성화 서막
1호 기업 웹케시 흥행에 쿠콘·카카오페이 기대감 커져

 

올해도 기업공개(IPO) 시장은 바이오업종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일부 업종의 세대교체 기대감도 떠오르고 있다. 정부 지원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맞물리며 핀테크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상장 환경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정부가 핀테크기업의 상장 문턱을 낮춰주는 특례 제도 시행에 돌입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제2의 ‘웹케시’를 기다리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IR큐더스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들의 공모 규모는 약 3조8000억원이었다. 2018년보다 약 1조원 늘어난 가운데 신규 상장사 중 바이오 관련 기업(의료기기 포함)이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달했다. 올해도 대어급인 SK 바이오팜을 필두로 바이오 업종의 기업공개는 활발할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 핀테크, 스마트팜, 신재생에너지, 콘텐츠 등 그동안 IPO 시장에서 보기 드물었던 업종들이 다수 신규 상장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핀테크는 금융당국이 IPO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 상장제도 보완에도 나서는 등 친화적 IPO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달 말 혁신적인 핀테크 기업의 원활한 IPO를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핀테크 산업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핀테크 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투자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업은 기술특례 상장 평가시 사업성 관련 항목 중 ‘사업모델의 타당성 및 경쟁우위도’가 우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또 기업계속성 관련 질적심사 항목에서도 ‘혁신성’이 우수한 것으로 간주한다. 이밖에도 핀테크 기업들이 전문성을 갖춘 기관들을 통해 기술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평가기관 풀에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추가된다.

이미 투자자들 사이에선 지난해 웹케시, 셰틀뱅크, 아톤 등이 IPO에 잇따라 흥행한 뒤 핀테크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작년 바이오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소 주춤하면서 정부의 지원을 받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과 핀테크 등이 유망업종으로 떠올랐다.

앞서 1호 핀테크 기업 웹케시는 IPO 수요예측에서 600대 1이 넘는 흥행을 거두면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이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2호 핀테크업체 세틀뱅크의 경우 1122대 1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가 희망밴드(4만4000원~4만9000원)를 넘어서는 가격인 5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부터는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인 ‘카카오페이’ ‘쿠콘’ 등 기업들이 IPO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쿠콘은 웹케시 그룹 데이터 담당 관계사로 금융기관이나 핀테크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공모를 시작해 이듬해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뱅크도 올해 IPO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1년째를 맞은 2018년 7월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상장 계획을 밝혔다. 시장에서는 카카오를 등에 업은 카카오뱅크가 이변이 없는 한 상장 흥행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IPO 시장 관계자는 “바이오가 잦은 악재로 부침을 겪는 동안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가 본격화 되고 있는 핀테크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면서 “또 핀테크 기업들의 상장 문턱을 낮추게 되면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새로운 서비스를 개시하고 있는 업체들의 사업 자금 마련이 수월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데일리안

http://www.dailian.co.kr/news/view/857862/?sc=naver